올해 한국시장 20~25% 성장 목표…“FL 반응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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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변환_[행사사진1]_볼보트럭코리아_신년_기자간담회.jpg |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을 방문한 스웨덴 볼보그룹의 마틴 룬스테드 회장이 17일 한국 버스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룬스테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 대중교통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한국 진출을 고민하게 한다”며 “소규모지만 지난해 2층 버스를 도입한 바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볼보그룹에는 한국시장에 (버스를) 내놓을 수 있는 충분한 솔루션 역량이 있고, 버스에 도입되는 기술이 트럭에서 적용되는 기술과 응용된다”며 “적기라고 판단될 때 진출하면, 탄탄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볼보그룹의 친환경차 정책에 대해선 “전기자동차 관련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들을 트럭과 건설기계까지 적용하고자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룬스테드 회장은 자율주행기술 등 볼보그룹의 첨단 자동차 기술 개발에 관해서도 밝혔다. 그는 “상용차부문에서 자율주행관련해서는 선구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이 볼보라고 생각한다”면서 “완전자율주행에서부터 그밖의 다양한 수준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이 어떤 용도로 활용되냐에 따라서 자율주행도 달라진다”며 “장거리면 완전히 자율주행이라기보다는 연비효율을 관리하는 정도로 생각할 수 있고, 광업과 같이 보다 제한적인 공간에서는 좀 더 자율도가 높은 자율주행이 머지않은 미래에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의 목표 판매량에 대해선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0만6000대를 팔았다”며 “세계 유수의 상용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강한 브랜드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판매량에 대해서 룬스테드 회장은 다소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 시장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판매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며 “그러나 각 시장에서 점유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판매량에 대해서 김영재 볼보그룹 코리아 트럭부문 사장은 “작년에 1936대 판매했으나재고만 있었으면 200대 더 판매했을 것”이라며 “올해는 FL이 반응이 좋기 때문에 20~25%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볼보트럭은 지난 2014년 대형트럭의 풀 라인업인 FH16, FH, FM과 FMX의 아태지역 통합 신차발표회를 한국에서 연 바 있으며, 지난 해에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유로6’ 모델과 중형트럭 FL라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룬스테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볼보트럭코리아에 대한 찬사와 격려를 여러번 표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2015년도는 볼보그룹이 큰 성장을 했고, 이는 볼보트럭코리아가 비즈니스가 잘된 덕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사실 퀄리티, 안전, 환경 등에서 기준이 굉장히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면서 “볼보트럭코리아 한국 팀이 굉장히 잘해주고. 고객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어 그룹차원에서 한국팀의 기여를 높이 사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트럭이 진출해 있는 전 세계 143개국 중 매출규모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해 10월 새로 취임한 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회장은, 유럽을 제외한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이어 룬스테드 회장은 일본, 중국, 호주, 싱가폴 등지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한국을 방문한 스웨덴 볼보그룹의 마틴 룬스테드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볼보트럭코리아>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볼보트럭코리아 기자간담회 현장. (왼쪽)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오른쪽)김영재 볼보그룹 코리아 트럭부문 사장 <사진제공=볼보트럭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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