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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 법원 ver.1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이상현 부장판사는 11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모(63) 대화제지 회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16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친근감의 표시로 피해자 성기를 만졌다고는 하나 피해자 의사에 반해 3번이나 강제추행했다”면서 “피해자가 느꼈을 성적 수치심이 작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 회장의 연령과 직업, 재범위험성 등을 종합 고려해 신상정보 공개명령 등을 면제했다.
오 회장은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호텔 일식집에서 피해자 A씨 등 7명과 식사를 마친 후 헤어지는 과정에서 총 3차례에 걸쳐 A씨의 성기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983년 설립돼 보루지, 갱판지 등을 제조하는 대화제지는 매년 300억~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기업이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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