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세빛섬, 17일 밤 녹색빛으로 물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7 16: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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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패트릭스 데이' 맞아 녹색 조명 밝히는'글로벌 그리닝' 행사 참여
△ 세빛섬_global_greening.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반포에 위치한 인공섬 세빛섬이 17일 저녁 녹색빛으로 물든다. 아일랜드 국경일인 '성 패트릭스 데이'를 기념해 열리는 '글로벌 그리닝(Global Greening)'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세빛섬은 한강 수상에 꽃을 형상화해 조성한 인공섬으로, 현재 효성이 운영 중이다.

효성은 17일 "세빛섬이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만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참여, 전 세계에 당당하게 이름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그리닝'은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패트릭 성인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의 날 '성 패트릭스 데이'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의 랜드마크와 세계 문화 유산 관광지 외관을 녹색 조명으로 꾸미는 행사이다.

호주 오페라하우스,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영국 런던아이,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이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17일 오후 일몰 후에 녹색으로 빛나는 세빛섬을 즐길 수 있다. 이날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참여한 랜드마크들은 각국 아일랜드 대사관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태그를 통해 전세계에 홍보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세빛섬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멋진 야경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제 행사나 캠페인 홍보를 위해 다채로운 경관조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빛섬은 지난해 4월 세계 자폐인의 날엔 파란색 조명을, 10월엔 유방암 캠페인 홍보를 위해 핑크색 조명을 밝혀 많은 시민들이 해당 기념일을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녹색빛으로 물든 세빛섬.<사진제공=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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