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18.7%), 1위 김무성 대표(19.3%)와 0.6%포인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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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 답하는 유승민 |
(서울=포커스뉴스) '친유계'로 불리는 측근 의원들이 공천에서 줄줄이 떨어지고, 본인 역시 계속 '보류'되는 수모를 겪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선후보 지지도 2위로 약진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한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1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승민 의원이 공천학살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18.7%)은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무성 대표(19.3%)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둘의 지지율 차이가 0.6%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에 있어 여당 내 공천 파문이 오히려 유 의원에 대한 지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이택수 대표는 "여권 부문에서 순위변동은 없지만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유 의원이 0.6%포인트 차이로 김 대표를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두언 의원이 '이번 공천학살의 최대 수혜자는 유승민'이란 얘기를 했다"며 "오차 범위 내에서 거의 박빙으로 봐야할 것 같다. 정말 정두언 의원 말대로 (유 의원이) 공천학살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권 부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김무성 대표(19.3%), 유승민 의원(18.7%), 오세훈 전 서울시장(11.1%), 홍준표 경남지사(4.8%), 김문수 전 경기지사(4.6%) 순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4일~15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무선60%+유선40%)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1%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 참조.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심사에 대구 동구을에 신청한 유승민 의원이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3.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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