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입당 의사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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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컷오프 포함된 부좌현 의원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의 2차 공천 컷오프(공천배제) 명단에 포함된 부좌현(초선·안산단원을) 의원이 17일 탈당의사를 밝혔다.
천정배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부 의원은 더민주 탈당 기자회견 이후 국민의당 당사로 이동해 입당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도 더민주가 나를 공천에서 탈락시킨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도저히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가 나에게 덧씌운 핑계가 경쟁력 부족"이라면서 "기가 막히고 헛웃음 밖에 안나온다"고 컷오프에 대한 심정을 토로했다.
부 의원은 "나는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정치인생을 함께 걸어 왔다"면서 "그동안 나를 아껴주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천 공동대표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내가 나중에 '정치적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의 걱정과 우려과 어떤 의미였는지 오늘에야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부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정치를 같이한 천정배 대표와 다시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해 국민의당에 입당할 생각을 내비쳤다.
한편, 부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하면 국민의당 의원석는 21석이 된다.(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2차 공천배제(컷오프)된 부좌현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역구 당원들의 발표 철회 기자회견 신청을 도와준 뒤 이동하고 있다. 2016.03.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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