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본원의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가 인도네시아에서 최소 침습 척추수술법을 라이브 시연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수빈 교수는 10~1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개최된 '아시아 신경외과 회의'에 참석해 '근육 간 접근법을 통한 최소 침습적 추체간유합술의 장점'에 대해 강의하고, 이 수술법을 인도네시아 푸워케르토 병원에서 현지 환자에게 직접 라이브 시연했다.
'최소 침습적 추체간유합술'은 수술 후 근육 손상에 의한 수술통증과 감염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술법이다. 인도네시아는 최소 침습 척추수술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 척추 수술 후 큰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임수빈 교수는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는 심한 척추협착증으로 하지와 엉덩이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었으며, 엉덩이를 불로 지지는 민간요법을 여러 번 받아 심한 화상 상처까지 있었다. 수술 후, 수술 전에 있던 보행 장애와 하지의 근력약화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무엇보다 통증이 크게 줄어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수빈 교수는 내년에 다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척추수술법을 알릴 계획이다.임수빈 교수가 인도네시아 푸워케르토 병원에서 '최소 침습적 추체간유합술'을 시연하고 있다.(우측에서 2번째). 2016.03.17.<사진=순천향대부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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