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8강 확정, 스페인 바르셀로나·레알·아틀레티코 3팀으로 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7 08: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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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자존심 지켜…이탈리아, 8강에 한 팀도 이름 못 올려

(서울=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을 마지막으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바이에른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막차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시즌 8강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이에른, 볼프스부르크(이상 독일 분데스리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리 생제르망(PSG, 프랑스 리그앙), 벤피카(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등으로 확정됐다.

리그별로 살펴보면 스페인이 가장 많은 3팀을 8강 진출시켜 UEFA 랭킹 1위 리그로서의 자존심을 유지했다. 이어 독일이 두 팀을 올려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잉글랜드는 맨시티 한 팀만 8강에 올랐고 이탈리아는 단 한 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스페인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아틀레티코가 올시즌 역시 8강에 올랐다. 반면 지난 시즌 바이에른만이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독일은 올시즌 볼프스부르크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볼프스부르크는 구단 역사상 첫 8강 진출이다.

반면 프랑스는 지난 시즌 AS모나코가 PSG와 함께 8강에 올랐지만 올시즌은 PSG만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지난 시즌 첼시, 아스날, 맨시티가 16강에서 모두 탈락했지만 올시즌은 맨시티가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해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편 올시즌은 이탈리아 팀이 단 한 팀도 16강의 벽을 통과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시즌 포르투가 8강에 오른 반면 올시즌은 벤피카가 자리를 대신해 리그 자존심을 지켰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의 주인공이 가려지면서 이제 관심은 8강 대진 추첨으로 쏠리고 있다. 대진 추첨은 18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다. 16강 대진 추첨에서는 조별라운드 1위팀과 2위팀이 2위팀의 홈에서 1차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열렸고 같은 국가의 리그에 소속된 팀들간에는 대결하지 않는 원칙이 적용된다.

반면 8강전은 이 같은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동일리그 팀들간 8강에서 격돌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8강에서도 아틀레티코와 레알이 만났던 바 있다. 대진 추첨에서 먼저 뽑히는 팀이 1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한편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5월29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다.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FC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이에른 뮌헨·VfL볼프스부르크(이상 독일 분데스리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리그앙), 벤피카 리스본(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뮌헨/독일=게티/포커스뉴스> 2015년 5월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간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앞서 우승 트로피가 경기장에 전시됐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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