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여직원 퇴사 강요' 금복주, 결국 공식 사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6 2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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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구 대표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서울=포커스뉴스) 결혼을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사를 종용해 논란을 일으킨 대구지역 주류업체 금복주가 결국 공식 사과했다.

금복주는 16일 박홍구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금복주는 사과문에서 "현재 관계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 이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바람직한 노무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근로자의 근무여건 등 노무 관련 사항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다하고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복주에 근무하는 여직원 A씨는 김동구 회장과 박홍구 대표이사를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에 고소했다. 결혼을 앞두고 회사가 부서를 옮기고 퇴사를 종용했다는 이유에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현재 금복주의 여성 근로차 차별 행위 전반에 대해 직권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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