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대우증권 2조33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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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 |
(서울=포커스뉴스) 미래에셋증권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육성하기 위해 경력직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대우증권 인수를 곧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본격적인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각 부문에서 수시로 필요한 경력 인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동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자산분석실장(이사)이 최근 미래에셋증권 트레이딩부문 글로벌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같은 증권사의 고은진 크로스에셋팀장과 김일혁 연구원도 함께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동했다.
이보다 앞서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전 자산운용본부장이었던 박성진 상무도 지난 2월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본부장(상무)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KDB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5일 약 2조3300억원에 대우증권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미래에셋은 지난해 12월 본입찰 당시 제시한 가격 2조3853억원 보다 600억원 가량 낮은 가격에 대우증권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오는 18일 합의 내용을 담아 수정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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