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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고금리 대출피해 신용불량 등 금융위기에 처해있는 청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금융생활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활동지원, 뉴딜일자리 확대,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등에 이은 4대 분야 총 20개 사업으로 구성된 '2020 서울형 청년보장' 사업의 하나다.
서울시는 올해 1억4000만원을 투입해 민관협력으로 청년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민간단체와 비영리법인을 사업자로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선정된 단체가 실제 지원사업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서울시는 청년 스스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청년연대은행, 소액대출사업 등과 같은 자조금융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를 통해 전문인력 양성, 컨설팅, 매뉴얼 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청년들이 금융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신용카드를 만들고 대출을 받으면서 고금리 대출피해, 신용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청년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 재무습관, 미래설계 교육, 상담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을 추진할 비영리민간단체나 법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청년자조금융 활성화 지원 △찾아가는 금융상담 및 교육지원 △청년 부채탕감 민관협력 지원이며, 선정심사를 거쳐 사업비를 단체별로 차등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단체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제안 발표용 자료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관은 "최근 구직기간 장기화, 불안정한 일자리, 높은 생활비 부담으로 저소득-고비용-저신용의 악순환에 빠지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많은 단체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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