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실장 임태희 새누리 탈당…공천탈락에 "무소속 출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6 09: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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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당을 전하진 단수추천에 낙천

(서울=포커스뉴스) 이명박(MB)정부 당시 대통령실 실장을 지냈던 임태희 전 의원이 16일 공천배제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으로 20대 총선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임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서울 분당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전날(15일) 공천심사 발표 결과, 단수추천된 전하진 의원에 밀려 낙천했다.

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고민 끝에 잠시 당을 떠나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번 당의 결정은 전혀 납득할 수 없으며 저에 대한 명백한 정치보복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저하게 낮고, 법적·도덕적으로 흠결이 있는 후보를 분당에 공천한 것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처사"라며 "당원과 분당주민들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은 몇몇 사람에 의해 원칙도 없이 독단적으로 운영되는 사당화(私黨化), 사조직화 되고 있다"며 "오랫동안 당을 충실히 지켜온 사람으로서 공당이 이렇게 민의를 무시하고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명박정부 당시 대통령실 실장을 지냈던 임태희 전 의원 <사진출처=임 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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