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아인트호벤 꺾고 8강행…승부차기서 8-7로 신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6 07:51:38
  • -
  • +
  • 인쇄
아인트호벤, 연장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8번째 키커 나르싱 실축

(서울=포커스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천신만고 끝에 PSV 아인트호벤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인트호벤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8-7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양팀은 전후반은 물론 연장전까지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 각각 8명의 키커가 등장한 끝에 아틀레티코가 승리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카라소 투톱이 공격을 이끌었고 페레이라가 공격을 지원했다. 사울과 가비, 아우구스토, 코케가 미드필더를 맡았고 왼쪽부터 후안프란, 히메네스, 고딘, 필리페 루이스가 4백으로 출장했다. 골문은 오블락이 지켰다. 반면 코퀴 감독이 이끄는 아인트호벤은 데용과 로카디아가 투톱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프뢰퍼, 과르다도, 반 긴켈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수비는 브루마 이시마트-미린, 모레노의 3백이 가동됐고 골문은 주트가 지켰다.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8강에 오른 상황이었다. 아인트호벤은 철저하게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아틀레티코는 공격을 주도했지만 수비의 벽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인트호벤의 주트 골키퍼의 선방 퍼레이드도 돋보였다.

아인트호벤은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도 간간히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며 아틀레티코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로카디아는 후반 14분 위력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걸린 공은 골대를 맞고 무산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에게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후반 41분 토레스의 슛이 주트 골키퍼에 맞고 골대에 맞으며 무산됐다.

결국 연장까지 120분간 아틀레티코는 무려 26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볼 점유율도 59%를 기록했고 전체 패스 숫자도 736개로 530개에 그친 아인트호벤을 압도했지만 승부차기로 승부를 갈라야 했다. 아인트호벤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5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로 성공시키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8번째 키커에 이르러서야 승부가 갈렸다. 아인트호벤의 8번째 키커 나르싱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무산된 반면 아틀레티코는 후안프란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8-7로 승부가 갈렸다. 나르싱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데 용을 대신해 교체투입됐지만 승부차기를 실축해 아쉬움을 남겼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8-7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사진출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