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지분 인수하는 카카오 신용등급, 일단 'AA-' 유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5 15: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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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하거나 차입 중심으로 사업 확장하면 하향압력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신용평가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 지분을 인수하는 ㈜카카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실적이 부진하거나 차입 위주로 사업을 확장한다면 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카오는 올 1월11일 로엔의 구주 지분 76.4%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오는 16일 지분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분 인수를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7544억원, 신규 차입 약 8000억원, 자체 보유현금 약 3199억원을 조달키로 했다.


한신평은 "많은 자금이 소요됐으나 투자 유치나 보유자산 매각 등으로 단기간 내 실행할 수 있는 재무구조 개선 옵션이 많고 로엔 인수 이후 영업이나 재무건전성에 대한 등급하향 요건 정도는 방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카카오의 신용등급을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하지만, 한신평은 "카카오의 영업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인수 후 자본확충, 보유자산 매각 등 단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미흡하면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출처=한신평><출처=한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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