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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보도 위에서 발생하는 장애인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각장애인에게 길안내 역할을 하는 점자블록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횡단보도 턱낮춤 단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점자블록은 방향이 잘못되는 등 잘못된 정보를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해 보행에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횡단보도의 턱낮춤 단차도 기준치보다 높은 경우가 있어 지체장애인들이 넘어지거나 돌아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설치가 미흡하거나 설치되지 않은 점자플록과 높은 턱낮춤 단차에 대해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중구‧종로구‧동대문구‧서대문구 등에 설치된 점자블록 53.4km와 턱낮춤 단차를 오는 10월까지 정비할 방침이다.
이후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시각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나 사고위험이 높은 보도 등을 우선순위로 정해 정비할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각장애인 및 지체장애인 모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며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정비로 '걷는 도시 서울' 조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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