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 간 공조 가능성이 낮아지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2달러(3.4%) 하락한 37.1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86달러 내린 39.53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3일 이란 석유부장관이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400만 배럴에 이를 때까지 생산 동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대OPEC 수요 전망치 하향조정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OPEC은 3월 석유시장보고서에서 2016년 대OPEC 수요를 전월 전망치보다 하루 9만 배럴 하향조정한 3152만 배럴로 전망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의 한 에너지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미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85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는 역대 최고치를 5주 연속 경신한바 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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