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 대웅제약과 안구건조증 신약 공동개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4 1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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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으로부터 총 78억원 기술료 받아
△ 한올바이오대웅제약t.jpg

(서울=포커스뉴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사가 개발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을 대웅제약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올은 이번 공동개발 계약으로 대웅제약으로부터 계약금 15억원을 포함, 총78억원의 기술료를 받게되며 향후 투입되는 ‘HL036’의 개발비용은 양사가 5대5로 공동 부담하게 된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안구건조증치료제 ‘HL036’의 전세계 사업권을 양사가 공동으로 갖게 되며 자체 사업화을 하거나 해외 라이선스 아웃시 영업이익과 총 기술료를 5:5으로 나누게 된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은 항-TNF 항체를 안약형태로 점안투여가 가능하도록 개량한 바이오베터 의약품이다. 전임상(동물실험)시험 결과, ‘HL036’의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항-TNF 항체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TNF 수용체와의 결합을 억제함으로 항염증에 의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 안구 표면이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최근 노령화, 과도한 컴퓨터 사용, 냉난방 기구 사용 등의 환경변화 등으로 안구건조증 환자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전세계 3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보톡리늄톡신 주사제 나보타의 해외진출 경험과 잘 정비된 해외 네트웍을 갖고 있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양사간 R&D 시너지가 더욱 활발히 이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출처=한올바이오파마, 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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