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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헬기 특공부대 훈련 221.jpg |
(서울=포커스뉴스)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기동예비전력인 특공부대 장병 250여명과 헬기 20대를 작전지역에 신속히 전개해 적을 격멸하는 훈련을 14일 실시했다.
기동예비전력이란 예상되는 병력증원이나 역습을 위해 유리한 위치에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편성된 전력을 말한다.
독수리연습과 연계해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후방지역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구와 경북 영천 등에서 이뤄진 이번 특공부대 훈련은 지난해 6월 야전부대 최초로 2작전사 예하 항공단에 전력화 된 수리온헬기(KUH-1)가 처음으로 투입됐다.
주요 훈련이 이뤄진 장소는 군 골프장(군 체력단련장)이었다. 이와 관련해 육군 관계자는 “헬기가 내려앉는 훈련을 군 체력단련장에서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에 테러위협 상황 발생을 가정해 작전사령부가 특공부대와 항공부대에 작전명령을 하달하고, 각 부대가 출동을 준비하면서 시작됐다.
각 부대 출동 이후 항공단 기지에서 이륙한 수리온(KUH-1), 시누크(CH-47), 블랙호크(UH-60) 등 기동헬기가 특공여단 연병장에 착륙해 신속히 장병들을 태우고,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에는 작전사와 특공여단 지휘부도 헬기에 탑승해 공중 기동 지휘조를 운용하며 작전병력의 전개를 직접 지휘·통제했다.
헬기가 작전지역에 접근하자 특공부대 장병들은 헬기에서 패스트 로프(Fast Rope)를 이용해 신속하게 강하했다.
상호 엄호를 지원하며 땅으로 무사히 내려온 특공부대원들은 팀 단위로 사전에 지정된 집결지를 점령했고, 지휘자의 통제 아래 일사불란하게 적의 저항을 무력화했다.
이후 폭발물 처리반은 적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급조 폭발물을 안전하게 제거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박찬주 2작전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작전사의 핵심전력인 특공여단을 투입해 적이 침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먼저 준비해 기다렸다 적을 격멸하는 작전개념을 적용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킬 수 있는 대비태세를 검증했다”고 평가했다.(영천=포커스뉴스) 육군 특공부대원들이 경북 영천에서 야전 최초로 배치된 국산 수리온헬기(KUH-1)를 이용해 전개훈련을 하고 있다. 김인철 기자 (영천=포커스뉴스) 육군 특공부대원들이 경북 영천에서 야전 최초로 배치된 국산 수리온헬기(KUH-1)를 이용해 전개훈련을 하고 있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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