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책그룹, '거울아씨전·부탁해요 이별귀' 등 국산 웹툰 영화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4 09: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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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웹툰, 영화/드라마/웹드라마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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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거울아씨전', '부탁해요 이별귀' 등 5개의 국산 웹툰이 중국에서 영화, 드라마로 제작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4일 중국 화책 그룹(대표 조의방)과 다음웹툰 4개 작품의 중국 내 영상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개 작품은 계약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으로 거울아씨전, 부탁해요 이별귀, 저스트원샷, 캐셔로, 죽어도좋아 등 다음의 웹툰 작품들이 화책 그룹을 통해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로 만들어져 중국 전역에 소개될 예정이다. 화책 그룹은 중국에서 연간 1000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대형 제작사다. 2014년 영화 전문 투자/제작/배급사 ‘화책 필름’을 출범하고, 2015년 국내 영화투자배급사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와 합작법인 화책합신을 중국 내 세우는 등 영상 인프라를 확장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다음웹툰 5개 작품은 화책 그룹으로부터 중국 이용자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신선한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각색하기 쉬운 소재를 채용한 점도 특징이다.

다음웹툰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국내 작가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다음웹툰 500여편의 작품 중 10%가량인 50개 작품이 다음웹툰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박정서 카카오 다음웹툰 총괄은 "다음웹툰을 중국에서 최고의 영상 제작/유통 노하우를 갖춘 화책그룹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본격적인 글로벌 웹툰 영상 사업의 출발점으로, 더 많은 다음웹툰 작품을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존 츄 화책 필름 해외사업부 총괄은 "화책 그룹의 역량과 인프라를 충동원해 영화/드라마/웹드라마를 제작, 웹툰 작품의 가치를 최대화할 것"이라며, "중국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한국 작품들을 소개하고 더 깊이 있는 양국간 문화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국에 진출하는 다음 웹툰들 <사진제공=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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