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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연대 불가 재천명,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치러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에 대해 "(이 9단은) 절망 속에서도 신념을 가지고 승리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야권 연대·통합을 두고 천정배 공동대표 등과 대립각을 세우는 만큼, 이 9단의 승리에 자신의 심정을 대입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14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드디어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이겼다"며 "모두들 포기하고 절망하는 가운데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고 돌파해냈다"고 감동을 드러냈다.
그는 이와 유사한 취지로 한 권투 선수와의 만남을 언급했다.
안철수 대표는 "권투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강한 펀치를 날리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강한 펀치를 맞고도 버티는가가 핵심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정말로 중요한 건 잘될 때 조금 더 잘되는 게 아니라 어려울 때 얼마나 신념을 가지고 잘 견디는가, 얼마나 굳건한 정신력 갖고 원칙 지키는가에 있는 것이라고 본다"며 야권 통합 거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야권연대 불가입장을 재천명 했다. 2016.03.13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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