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홀로 등·하교하는 초등생 안전 보호 나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3 15: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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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지도사 428명 223개 초등학교에서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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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장인 A씨(43)는 아이의 등·하교 시간이면 불안하다.

맞벌이로 인해 아이와 함께 할 수 없는 A씨는 등·하굣길에 아이가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늘 신경이 쓰인다.

서울시는 14일부터 혼자 등·하교하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 428명이 서울시내 223개 초등학교에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교통안전지도사는 등·하교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생 8~10명을 집 앞에서 인솔해 등교길을 함께하고, 방과 후에는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활동하는 교통안전지도사는 시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선발한 303명, 구 예산으로 자체 선발한 125명이다.

근무기간은 방학을 제외한 3~7월, 9~12월이며, 하루 1시간 30분씩 등·하교 시간대에 주 5일 활동한다.

이방일 보행자전거과장은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환경정비 및 정책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안전지도사는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유괴·미아·학교폭력 등의 위험에서 어린이를 지켜줄 수 있는 만큼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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