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데이] 신세계·호텔신라 “질적 혁신" 한목소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1 16: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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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대표 "北核 등 위기 상황이지만 견실경영 확립의 해 만들어것”

장재영 대표 "지금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새 신세계 열것"
△ 호텔신라_주주총회사진4.jpg

(서울=포커스뉴스) 신세계그룹 계열사들과 호텔신라가 1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슬로건으로 ‘질적 혁신’을 내걸었다.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효율성을 중심으로 중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오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제43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부진 대표는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중국 증시 하락과 환율, 북핵이슈 등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위기의식을 가지고 지금까지 쌓아 온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바탕으로 2016년을 견실경영 확립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면세점 등 호텔신라 여행·유통 부문의 경우 국내외 공항 면세점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서 수익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해외면세점 사업권 추가 획득, 합작을 통한 신규 사업 진출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는 서울 중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대강당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장 대표는 “현재 백화점 업계는 변화하는 소비 경향과 유통채널 간 경쟁 심화로 ‘업(業)의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신세계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올해 5월 본점 시내면세점의 성공적인 개장과 9월 하남 복합쇼핑몰 등 6개 신규 프로젝트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같은 프로제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오퍼레이션 비용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통해 견실한 경영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자산효율화와 면밀한 자금대책을 통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세계 이마트와 신세계푸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총도 함께 열렸다.

이마트는 김해성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한채양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또한 광고업을 목적 사업에 추가하면서 정관을 일부 변경했다.

신세계푸드는 프랜차이즈 등 신규 사업 확대에 따라 정관에 목적사업이 추가됐다. 인테리어 디자인업과부동산 전대업 등의 분야다. 이마트 식품본부장을 역임한 최성재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그룹 내 재무통으로 알려진 이주희 상무를 신세계푸드 관리 담당 사내이새로 신규 선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존 명품·의류 브랜드 수입에서 나아가 새로운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목적에 화장품 용기 제조업을 추가하고, 새 브랜드 론칭을 위해 석정혜 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이사를 액세서리 부문 상무로 영입했다.

18일에는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GS홈쇼핑, CJ오쇼핑 등 주요 유통 대기업들이 주총을 연다.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11일 정기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참석해 2016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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