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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대공원은 1년여간의 구조변경(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32년만에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한 곰 방사장을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12억4000만원을 들여 곰 방사장을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재탄생한 친환경 곰 방사장에는 인공적인 포장재를 최대한 없앴으며 자연소재를 적용했다.
또 서늘한 환경과 물을 좋아하는 곰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서식환경 조성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방사장 면적도 넓어졌다. 서울대공원은 이를 위해 기존 방사장의 벽체 일부를 철거하고 곰 탈출 방지용 해자 일부를 메워 방사장 면적을 960㎡에서 1225㎡로 약 26.7% 넓혔다.
곰의 정서적인 안정도 고려했다. 서울대공원은 곰이 관람객의 시선에서 피하고 싶을 때 몸을 숨길 수 있도록 은신처 등을 마련했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공간도 재정비했다. 서울대공원은 관람객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시설과 조망데크를 설치했으며,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동물의 자유로운 행동과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사육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새 봄을 맞아 곰 방사장을 찾는 관람객 분들에게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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