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춘 타운하우스가 주목받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도심 외곽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함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차량이 없이는 이동하기 힘들어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지 않은 상품이었다.
하지만 최근 공급되는 타운하우스는 신규 도로 개통은 물론,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전보다 수요층이 두터워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동탄,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의 경우 서울 강남권과의 거리가 멀지 않은데다, 교통호재도 잇따르면서 일대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주거 밀집지역인 용인의 경우 올해 1월 말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30분대로 좁혀졌다. 또 작년 11월에는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던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계획도 발표됐다.
경기 북부지역 역시 2017년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로의 이동이 한결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경기 서부에 위치한 김포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9호선·공항철도로 환승 시 여의도, 강남, 서울역 등을 1시간 내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교통호재를 갖춘 수도권 일대 타운하우스가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내달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에 '동백 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 타운하우스로 지하 1층~지상 3층, 전용면적 84㎡ 7타입, 총 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기존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동백역이 가깝고, GTX 구성역이 2020년 개통될 예정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 된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는 물론, 올해 말 착공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가깝다.
경기 양주시 백석읍에 분양 중인 '양주 베른코티지 타운하우스'는 인근에 2017년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양주나들목을 통해 서울로의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2020년 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A타입 116㎡와 B타입 82㎡ 2가지 타입, 총 2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경기 김포시 양촌읍에 분양 중인 '김포 웰스티지 타운하우스'는 전용 85㎡, 총 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18년 제2외곽순환도로 양곡I.C가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와 김포한강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타운하우스는 수도권 도심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교통환경이 편리하고, 도심 속 전원생활까지 누릴 수 있어 분양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동백 코아루 스칸디나하우스 이미지. <자료=한국토지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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