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9개월째 동결하면서 원화 가치가 올랐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7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203.5원에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1.50%로 동결해 금리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가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충분히 완화적이라는 발언을 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 떨어진 1.5%이후 9개월째 같은 수준이다. 금리를 낮추면 시중에 유동성이 많아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통위 결과가 변동폭 확대를 이끌었다"며 "이 총재의 현재 금리 수준이 충분하다는 말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희석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