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황사·미세먼지 등 대응강화 나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0 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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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 고농도 상승 대응대책’ 발표·가동
△ 미세먼지 덮힌 강남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가 '봄의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

서울시는 10일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봄철 미세먼지 고농도 상승 대응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도로먼지관리시스템'을 시범 도입할 방침이다. '도로먼지관리시스템'은 전문 측정차량이 실시간 도로먼지를 측정하고 고농도 지역으로 확인되면 자치구 물청소 차량 등을 출동시켜 집중 청소하는 체계다.

또 소각시설, 집단에너지시설과 같은 시 산하 배출시설 가동시간도 평상시 대비 70%로 감축하고 시 행정차량에 시행했던 운행 제한도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까지 확대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자동차 매연단속반과 공회전 제한 특별단속반도 추가로 편성‧운영해 차고지, 터미널, 대형매장 등을 집중 순회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정보제공도 강화해 시민들에게 대기정보를 제공하고 시민행동요령도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시는 초미세먼지‧미세먼지 '나쁨' 이상 단계에서 발송하는 문자메시지 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의 미세먼지 예보 정보도 하루 전에 제공하던 것을 조정해 이틀 전에 제공한다.

시는 외국인에게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중국어 등 6개국어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시했다.

정흥순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서울의 대기질은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주요 도시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건조한 봄철 계절 특성상 예상되는 대기질 고농도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2015.10.2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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