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핵무기 소형화 기술 상당 수준 이른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0 11: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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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 소형화와 ICBM 실전능력은 확보 못해"
△ [그래픽]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북한이 핵무기 타격 등의 발언으로 대남 위협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국방부는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상당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하지만 현재 소형화된 핵탄두와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KN-08의 실전능력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N-08 능력은 시험발사를 통해서 탄두 대기권 재진입과 종말유도 기술이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우리 군은 미사일 도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을 평가한 근거로 문 대변인은 "그 동안 북한이 고폭실험을 수차례 했고, 또 1차 핵실험 이후 10여년이 경과한 것으로 봤을 때 핵무기 소형화 기술은 상당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하지만 한미 공동으로 평가했을 때 북한이 소형화 된 핵탄두를 확보한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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