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대상 첫 외부회계감사, 19.4% 부적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0 11: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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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횡령, 회계 부실 등 고질적 문제 여전

(서울=포커스뉴스)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정부 합동 비리 단속 결과, 공금 횡령과 회계 부실 등 고질적인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공인회계사회, 경찰청은 전국 8991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외부회계감사 실태점검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점검결과 전체 아파트의 19.4%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사유는 현금흐름표를 미작성이 43.9%(517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회계자료 누락‧항목 분류 등 회계처리 부적정 18.2%(214건) ▲장기수선충당금 과소 적립·목적 외 사용 등 15.8%(186건) ▲잡수익, 잡비용 수익사업 관련 6.0%(71건) ▲관리사무소 직원의 횡령으로 현금잔액에 오류가 발생한 경우 2.5%(29건)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은 전체 아파트 단지의 36.8%가 부적합이었고 전북 34.0%, 충북 32.2%, 서울 27.6%, 인천 26.9%, 세종 22.9% 순으로 높았다.

국토부는 "이번 실태점검을 계기로 향후 문제되는 아파트 단지에 대한 감사와 단속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비리근절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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