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임환수 국세청장이 성실 납세자를 우대하고 탈세와 체납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10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국세청 정책간담회’에서 “모범납세자가 존경받을 수 있도록 성실한 납세자를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비정상적인 탈세와 고의적 체납에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성실신고 지원에도 성실납세 궤도에서 이탈하는 탈세에 대해 철저한 사후검증과 세무조사를 통해 엄청 대처할 것”이라며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체납은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 청장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이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9명이 참석했다.
임 청장은 이 자리에서 “사전 성실신고 지원을 발전시켜 신고서 제출, 세법상담, 납부까지의 과정을 납세자 시각에서 개선함으로써 국민이 편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올해 법인세 신고부터 홈택스의 ‘법인세 신고 도움 서비스’를 통해 도움이 되는 개별분석 자료 등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과거에 신고하지 못한 국외소득 및 재산이 있는 납세자가 이달 말까지 자신 신고할 경우 가산세와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반드시 신고할 것을 알리기도 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국세청과 전국 세무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 기업들도 많이 팔고, 많이 벌어서 국가 재정에 기여하는 것이 애국의 길이라고 믿고 성실히 납세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한상의 회장단은 △성실신고 지원 체계 구축 △기업소득에 대한 세무조사권 일원화 △사후검증 부담 완화 △일자리창출기업에 대한 세정우대 △수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확대 △성실납세문화 확산 △납부불성실가산세율 이원화 등을 국세청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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