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이 쏜 단거리 미사일, 스커드 계열 추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10 11:10:26
  • -
  • +
  • 인쇄
북한, 10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 [그래픽]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10일 오전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스커드 계열인 것으로 우리 군은 추정하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스커드 계열로 보인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는 쉽게 예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커드 미사일은 구 소련이 개발한 지상전투용으로서 동구권과 이라크, 북한 등에 공급돼 있다. 19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가 이스라엘 공격용으로 사용해 이름이 알려진 스커드는 북대서양조양기구(NATO)가 이름을 붙인 것이다.

스커드 미사일은 A·B·C·D형으로 분류된다. 스커드 A 형은 사거리가 100km, B형은 300km, C형은 500km에 이른다. 사거리가 700km 이상인 스커드 D형도 있다.

북한은 30여년 전부터 미사일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이미 1970년대 중반 스커드 B와 C를 실전배치했다.

최근에는 스커드 D 개량형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커드 D형은 남한 전체가 사정권에 포함돼 있어 매우 위협적인 미사일로 평가받는다.

한편 북한은 10일 오전 5시 20분 쯤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 북한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약 500km를 비행한 것으로 합동참모본부는 파악하고 있다.(서울=포커스뉴스) 군 관계자는 10일“오늘 오전 5시 20분쯤 원산 동북방 해역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면서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500km 정도로 파악됐다”고 밝혔다.2016.03.10 이희정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