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낙천자 발표…"공천배제 안되면 낙선운동"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9 2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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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낙천인사 27명 선정…국토난개발·4대강찬성·찬핵인사 등
△ 환경연합낙천2.jpg

(서울=포커스뉴스) 4·13총선을 앞두고 환경운동연합이 9일 낮 1시 30분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환경 인사 27명을 총선 낙천 대상자로 선정 및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낙천 인사를 △규제완화로 국토 난개발 △4대강 사업 옹호 △원전 확대 및 핵무장 주장 △지난 정권에서 환경 파괴에 앞장선 국무위원·자치단체장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하여 발표했다.

주요 낙천 후보를 보면 김무성(부산 중구·영도구), 원유철(경기 평택갑), 최경환(경북 경산시·청도군) 등 전체 27명 중 26명이 여당 후보다.

야당 후보는 유일하게 민주당 박준영(전남 영암·무안·신안군) 후보가 포함됐다.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낙천 후보자 선정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우리가 뽑았던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일을 해왔는가 판단하고 심판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환경과 삶을 망칠 수 있는 분들이 국회에 가면 안 되겠다는 걸 밝히는 자리"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낙천인사 선정 기준으로 '19대 국회 반환경 의원 선정 명단 발표자료'와 '4대강 사업 찬동 인사 인명사전', '아이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찬핵 정치인 명단 발표'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적용,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6총선시민네트워크(총선넷)도 지난 3일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총선넷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김용판 전 경찰청장 등 9명 인사들이 포함된 공천부적격자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김용판 전 경찰청장은 공천부적격자 선정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은 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환경 인사 27명을 선정 및 발표했다. 김대석 기자 bigst@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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