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마음껏, 이틀 조금만", 5:2 다이어트 뜬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9 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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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도 채택하는 다이어트 방식

하루 열량 소비 시간과 맞춘 식사법도 등장

(서울=포커스뉴스)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가 미국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하루 한 끼를 굶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진 간헐적 단식에서 더 나아가 닷새는 평소처럼 식사를 하고 이틀은 적게 먹는 ‘주간 간헐적 단식법’을 소개했다.

5:2 다이어트는 구체적으로 5일간 제한 없이 식사를 하고, 2일간은 500kal 미만으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건강법이다. 몸무게를 줄이고, 혈당 조절,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아 열연한 휴 잭맨과 영화 셜록의 주연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선택한 식습관이라고 외신은 소개했다.


삼시 세끼를 먹는 게 아니라 하루 6시간 이내에 일일 권장량을 다 섭취하자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마크 맷슨 존스홉킨스대 신경과학 교수는 35년간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다.

마크 교수는 늦은 점심을 먹은 뒤 6시간 동안 하루 권장 칼로리(약 2000kcal)를 몰아서 먹는다. ‘폭식’이라 불릴만한 식습관을 가진 마크 교수는 이런 비판에 대해 “열량이 소모되는 시간 동안만 적절히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고대 그리스 의사 히포크라테스와 철학자 플라톤 역시 간헐적 단식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마크 교수는 “우리의 조상들은 분명 하루 세 끼 식사와 이에 더해지는 간식 시간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수렵·채집을 하던 선사시대의 식사법과 간헐적 단식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루트비히 하버드 공중보건영양학 교수는 “금식을 하면 몸이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강제로 끌어다 쓰는데, 이 과정에서 지방이 포도당보다 효율적으로 분해되면서 몸이 깨끗해진다”며 간헐적 단식을 옹호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교수는 “갑작스러운 금식은 신진대사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며 “매일 또는 매주 식사를 건너뛰려면 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영국과 미국에서 간헐적 단식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간헐적 단식이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이라고 공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복 상태를 적당히 지속하면 암과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터 롱고 USC대 교수가 내놨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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