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10일 도산 안창호 순국 78주기 추모식 진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9 15: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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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회 등 조직해 독립운동에 주력…국민 자각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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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가보훈처는 임시정부의 지도자이자 민족계몽 운동가였던 안창호를 기리는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78주기 추모식'을 10일 오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도산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식은 (사)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와 흥사단 주관으로 실시된다.

추모식은 박승춘 보훈처장을 비롯해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및 회원, 학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약전 봉독, 추모식사 및 추념사, 도산 선배님께 드리는 편지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1878년 11월 9일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안창호는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하고 만민공동회를 개최해 자주 독립과 국민의 자각을 역설했다.

그는 1902년 미국으로 건너가 LA에서 '한인친목회'를 조직한 뒤 회장에 선출됐으며, 1905년 '공립협회'로 재창립해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공립신보'를 발행했다.

1907년 귀국 후 비밀결사 조직인 '신민회'를 결성했고, 1909년에는 '청년학우회'를 조직한 안창호는 구국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또 19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인국민회(Korean National Association)'를 만들어 초대 회장에 취임했으며, 1913년에는 ‘흥사단’을 조직해 민족계몽운동과 국권회복 활동에 주력했다.

조국의 자주독립에 헌신하던 그는 1937년 6월 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가 병을 얻어 12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해 1938년 3월 10일 순국했다.

안창호는 순국 후 서울 망우리에 안장됐다 1973년 현 도산공원으로 묘소가 이장됐으며,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지난 해 열린 안창호 선생 순국 77주기 추모식. <사진제공=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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