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시경도구 재사용 의혹’ 아산병원 현지점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9 14: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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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점검 통해 건강보험급여 부당청구 및 재사용 여부 파악
△ 보건복지부

(서울=포커스뉴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서울아산병원, 내시경 도구 재사용 의혹’과 관련해 현지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한 방송매체는 의료기기 업체 올림푸스의 내부 문건을 근거로 서울아산병원이 2012년 5월부터 2014년 8월 사이 췌담도 내시경 기술도구를 재사용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림푸스 자료에는 조영제를 투입하기 위해 근육을 절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시술 장비를 판매했다고 돼 있지만 실제 출고 품목 목록에는 전혀 다른 의료도구가 공급된 것으로 적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현지점검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의 건강보험급여 부당청구 및 재사용 여부를 파악하는 등 관련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내시경 도구 재사용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사실무근이고 허위다”며 “재사용을 했다는 내시경 도구는 절제가 가능한 내시경 끝에 달린 와이어인데,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도구다”고 해명했다.(세종=포커스뉴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2016.03.02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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