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완성차 실적…내수 늘고, 수출·생산 줄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9 10:30:24
  • -
  • +
  • 인쇄
대수기준으로 국내 판매 5.2% 증가, 수출 8.1%, 생산 3.7% 감소

개소세 인하 연장, K7·아이오닉·EQ900 신차효과로 내수 증가

(서울=포커스뉴스) 2월 완성차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재인하와 신차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했으나, 수출과 생산은 감소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완성차 실적 잠정 집계’에 따르면 국내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한 12만7130대를 기록했다.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5%→3.5%)가 6월까지 연장되고, 업계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더해지며 지난 1월 기록한 전년비 감소(-6.8%)를 딛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K7, 아이오닉, EQ900 등의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와 싼타페, 투싼, 티볼리 등 다목적 차량의 판매호조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승용차는 전월보다 7.1%(5171대) 판매가 늘어났다.

국산차 판매(10만9165대)는 전년과 전월대비 각각 5.5%, 4.0% 증가했다. 수입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했으나, 전월보다는 2.4% 감소한 1만7965대를 판매했다.

완성차 생산은 내수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 현대차 울산 1·3공장 생산라인 정비 공사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7% 감소한 30만5976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원유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중동·중남미 등 신흥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8.1% 감소한 19만2276대를 나타냈다. 2월1일부터 20일까지 실적 기준으로 중동(-74.1%), 중남미(-41.4%), 미국(-3.2%)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EU(21.6%)로는 증가했다.

금액기준 수출액은 상용차 수출 비중 감소, 글로벌업체와 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하며, 전년동월대비 9.3% 감소한 30억달러를 기록했다.

2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중국 및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등으로 한국계 완성차의 해외생산분 판매가 감소(3898대)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한 18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