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한진해운 등 구조조정 순조롭게 진행 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9 1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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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업구조조정 진행 상황 및 향후계획' 9일 밝혀

(서울=포커스뉴스) 세계 경제 침체와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사와 해운사에 대한 구조조정 진행이 지연된다는 지적에 금융위원회는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9일 서울 광화문 금융위에서 열린 '기업구조조정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기자 브리핑에서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조선사 구조조정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해운사의 경영정상화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용범 사무처장은 "정상화방안이 나왔다 하더라도 영업실적에 반영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며 산업동향 등 외부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으면 가시적 성과를 짧은 시간에 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조선사 중 구조조정 대상인 대우조선해양의 2015년도 영업손실이 5조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작년 실사 결과에서 예상했던 손실 수준"이라며 "신규자금 지원, 자본확충, 인력 구조조정 등 정상화 방안이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STX조선도 다운사이징(Downsizing) 등 예정된 구조조정을진행중이며 성동조선은 삼성중공업과 경영협력을 체결하는 등 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SPP조선은 조선소 및 공장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해운사인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 등 후속조치 이행 중이며, 한진해운은 삼일회계법인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방안을 마련하면서 채권금융기관 협의 하에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또 금융위는 선박펀드가 부실 해운사에 지원돼 세금을 낭비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부인했다. 김용범 사무처장은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12억달러) 중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후순위펀드는 3억6000만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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