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올해 울산 분양시장에서 주택 전문 중견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울산에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는 모두 11곳, 1만26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올 연말 분양 예정인 '울산 야음동 힐스테이트'(현대엔지니어링)를 뺀 10개 단지가 모두 중견 건설사 물량이다.
울산은 굵직한 개발 호재와 함께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이 이미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과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실제 최근 분양단지들의 청약성적도 좋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24개 단지로 이중 23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복산 아이파크'는 울산 최고 청약경쟁률인 257대 1로 1순위 마감됐었다.
올해 분양 예정인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동문건설이 울산역세권 M2블록에 공급한 '울산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은 최고 19대 1, 평균 10대 1이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양우건설은 4월 언양 송대지구에 '양우내안애 더퍼스트' 분양에 나선다. 지상 14~20층 28개동에 1715가구 규모로 초대형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축구장 면적 1.2배 규모의 중앙광장과 단지 밖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테마공원,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이 계획돼 있다.
6월에는 제일건설이 송정지구 B4블록에 '송정 제일풍경채'(756가구)를, 7월엔 호반건설이 같은 지구 B1블록에 '송정 호반베르디움'(502가구)을 각각 공급한다.
또 연말까지 한라, 금강주택, 한양, 반도건설 등 중견사가 송정지구에만 5600여가구 물량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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