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일찌감치 한국 거포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오토익스체인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솔로홈런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5이던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발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플로이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72승72패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1-5이던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교체되며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3-9로 졌다.
박병호는 7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냈다. 8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한 뒤 나서 또다시 홈런을 때려내며 2경기 연속 홈런을 선보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말 등판, 1이닝을 퍼펙트 피칭했다. 공 3개로 삼자범퇴하며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5-3으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스플릿 스쿼드로 시범경기를 치렀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 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와 추신수는 각각 보스턴과 오클랜드 상대 시범경기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다.<포트 샬롯/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샬롯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16.03.07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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