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ㄴㄴ.jpg |
(서울=포커스뉴스) 셀트리온이 7일 이뤄졌던 사상 최대 공매도에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셀트리온 공매도액은 사상 최대인 822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량은 총 거래량 286만주 중 약 27%인 78만여주를 기록했다.
주가도 답보 상태다. 셀트리온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0.1%(100원) 상승한 10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2월 11일(12만9000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공매도의 급증 이유는 고스트 레이븐 리서치(Ghost Raven Research)가 발표한 셀트리온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 때문으로 보인다.
고스트 레이븐 리서치는 셀트리온에 대해 “핵심 경영진이 대우자동차 출신이라는 점에서 셀트리온에도 유사한 회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가도 50% 이상 고평가돼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고스트 레이븐 리서치라는 실체 없는 단체 명의로 자료가 유포됐다”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리포트에서 스스로 배포 목적에 대해 인위적 주식매도(Short Position)를 통한 주가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적혀 있다”며 “이 리포트가 그러한 목적 달성을 위한 특정 의도에서 작성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자사의 가치가 상승하자 손실을 보고 있는 공매도 세력이 이런 대응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의 반응도 셀트리온과 비슷하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스트 레이븐 리서치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현재 셀트리온의 상황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며 “유럽에서 TNF-알파 치료제 시장을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으며 미국 FDA의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한 만큼 미국시장에서 상당한 매출 발생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핵심경영진이 대우자동차에 근무하였다고 해서 유사한 회계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예상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며 “또 실제 대우자동차 근무경력이 있는 셀트리온의 경영진은 회계업무와는 관련 없는 부서 출신”이라고 설명했다.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