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부터 국내 서비스 시작해…성공 여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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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png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3월4일(미국 현지시각) 넷플릭스(Netflix)의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시즌4'가 공개됐다
미국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는 영국 BBC 드라마를 2013년 리메이크해 방송한 것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제작한 것이다.
감독과 주연배우 선정도 사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데이빗핀처 감독과 케빈 스페이시를 주연배우로 선정했고 에미상 3관왕과 2014년과 2015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넷플릭스는 '하우스 오브 카드' 이외에도 멕시코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의 실화를 다룬 '나르코스'와 마블 히어로 시리즈 '제시카 존스' '데어 데블' 등 넷플릭스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며 덕분에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 같은 수준 높은 콘텐츠의 자체 제작으로 지난 2015년 주가는 두 배 이상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넥플릭스는 지난 2015년 말 7500만 스트리밍 가입자가 있다. 팩트셋(FactSet) 전망으로는 2016년 1분기에 8200만 명까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전체 가입자 1%가 이번 시즌 에피소드를 모두 시청한다면 940만 시간을 소비하게 될 것이라는 데이터도 내놓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7일부터 한국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스트리밍으로 다운로드 없이 홈페이지나 프로그램에 접속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광고와 다운로드 없이도 고화질이 보장되고 한글 자막까지 제공하며 일정 수준의 월정액을 내면 수천편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성공할지 여부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 유료 방송이 미국처럼 비싸지 않고 특화된 콘텐츠가 없고 무엇보다도 시장과 소비자가 다르다는 것.
반면 시즌 전편을 한꺼번에 몰아보는 새로운 풍속도의 시청패턴과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제공하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접해본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성공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점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넥플릭스는 국내 콘텐츠에 투자하거나 국내 영화 유통사는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영화'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에 5000만달러(약 578억원)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영화배급업체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월 30여편의 영화를 넷플릭스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지난 2015년 '하우스오브카드' 등 자체 제작한 콘텐츠 인기몰이로 넷플릭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자료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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