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불펜투구 또 연기…로버츠 감독 "캐치볼부터 다시 시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6 14: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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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지난달 불펜투구 뒤 통증에 재활 일정 발목잡혀…캐치볼은 재활과정에서 캐치볼 전단계

(서울=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의 복귀 일정이 점차 밀리고 있다. 불펜투구 일정이 또다시 밀렸다.

미국 매체 LA타임즈는 6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의 입을 빌어 "류현진의 불펜피칭이 또 연기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어깨 수술 뒤 올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18일과 27일 불펜피칭을 하며 순조로운 복귀 수순을 밟는 듯했다.

하지만 불펜투구 뒤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단순 근육통으로 파악됐지만 좀체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불펜투구 일정을 2차례 연기됐다. 로버츠 감독은 "재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길게 보고 내린 결정이다"라고 섯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그럼에도 류현진의 몸상태에 대한 불안한 시선은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의 재활 수순이 한단계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뿐이나 언제 다시 던질 것이라는 날짜를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이어 "캐치볼부터 시작한 뒤 마운드에 다시 오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재활 단계에서 캐치볼은 불펜투구의 전 단계다. 류현진은 캐치볼을 실시한 뒤 통증이나 이상이 없다면 다시 불펜투구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아직 준비가 안됐다. 5월 중순 복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복귀 시점으로 언급했던 5월초에서 기간이 더 늘어난 것이다.<글렌데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이 지난달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LA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훈련 뒤 이동하고 있다. 2016.02.23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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