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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하게 웃는 김무성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신청자 면접에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맨 김 대표는 예정된 면접시간보다 일찍 당사에 도착했다.
김 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부산 중구영도구의 면접시간은 오전 11시. 30분가량 일찍 당사에 도착한 김 대표는 대기실에 들러 미리 와있던 예비후보들과 악수를 나눴다.
그는 "내 라이벌이 (아직) 한 사람 밖에 안 왔네"라며 긴장 대신 여유를 보였고 '준비를 많이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준비할 게 뭐 있노"라고 대답했다.
당초 부산 중구영도구는 해운대갑‧해운대을‧기장군에 이어 네 번째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면접이 길어져 시간이 지연되자 세 번째였던 기장군과 중구영도구의 순서가 서로 바뀌어 진행됐다. 김 대표의 개인 사정을 배려한 것.
차례가 되자 김 대표는 다른 예비후보들과 마찬가지로 면접장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잠시 대기했다.
부산 중구영도구에 도전장을 내민 5명의 후보들이 가나다 순으로 앉아 김 대표는 왼쪽에서 두 번째 자리였다.
김 대표는 면접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반면 다른 예비후보들과는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를 향한 뜨거운 취재 열기에 권혁란 예비후보가 "대표님 덕분에 우리도 카메라 플래쉬를 굉장히 많이 받는다. 영광이다"라고 말하자 김 대표가 크게 웃기도 했다.
이들은 면접 공식질문으로 알려진 '1분 자기소개' 등에 대해 가벼운 대화를 나누다가 차례가 돼 면접장에 입장했다.
면접장에 들어서자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어서오라"며 후보들을 맞이했다. 김 대표는 "인사를 하자"며 직접 "차렷, 경례" 구호를 붙였다. 예비후보들은 김 대표의 구호에 맞춰 인사를 한 후 자리에 앉았다.
한 공관위원이 김 대표에게 "이발하셨나보다"라고 하자 김 대표는 "이발했다"고 답했다. 자리에 착석한 다른 예비후보들이 허리를 앞쪽으로 숙이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김 대표는 편하게 손 깍지를 끼고 앉아 면접을 시작했다.(서울=포커스뉴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실시된 공천면접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와 참석자들이 공천관리위원들의 질문에 웃고 있다. 2016.03.06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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