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롯데월드타워 상량식 참석한 원유철-이종걸-신동빈 |
(서울=포커스뉴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요청으로 열린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결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6일 오전 9시 일본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신 전 부회장이 상정한 안건인 ‘신동빈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은 주주 과반 이상의 의결로 통과되지 못했다.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롯데그룹은 이날 주총에 대해 “자신의 해임에 대한 신 전 부회장의 반발로 촉발됐던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가 됐다”며 “이번 주총은 모든 과정이 관계 법령에 의거해 적법하게 진행됐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 이상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오늘의 결과를 통해 신 전 부회장은 이러한 갈등 조성 행위가 신 전 부회장 주변의 일부 측근들만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들은 롯데의 경영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로 어떠한 대의와 명분도 없이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며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상법상 질서를 저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주총 결과에 대해 “종업원 지주회의 의결권 행사는 회원들의 의견이 적절하게 반영된 것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미 이사장, 이사들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은 물론 회원들의 제보를 통해서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에 의한 부당한 압력의 존재를 짐작했다.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했으나 이러한 사태가 발생해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은 6월 개최되는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과 같은 안건을 재상정하기 위해 주주 제안권을 행사할 계획이다.(서울=포커스뉴스)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대한민국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에서 원유철(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