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5 1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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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IBK기업은행과의 최종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아쉬운 탈락
△ 리시브하는 주예나

(서울=포커스뉴스)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3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5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15-25 19-25 25-17 16-14)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3위 수성을 위해 승점 1점이 반드시 필요했던 흥국생명은 승점 2점을 추가하면서 48점을 획득해 4위 GS칼텍스(승점 44점)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9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진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이재영이 9점을 올렸고 알렉시스도 6점을 올리며 분전한 흥국생명은 25-17로 세트를 따내며 풀세트로 경기를 이끌었다. 승패에 관계없이 풀세트에 접어든 흥국생명은 패해도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는 만큼 3위를 확정지으며 5세트에 접어든 셈이었다.

3위를 확정하며 5세트에 접어든 흥국생명은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재영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먼저 1점을 내줬지만 이후 5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코트를 체인지 할 당시의 점수도 8-4로 흥국생명의 우위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추격도 매서웠다. 5-10으로 뒤지던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을 묶어 연달아 5점을 뽑아내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10-10 동점에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던 양팀은 하지만 14-14 듀스에서 공윤희의 오픈이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15-14로 리드했고 이어진 랠리에서 신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6-14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알렉시스도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연경과 김수지도 각각 12점과 11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가 각각 22점과 20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이날 흥국생명이 승리를 거두며 3위를 확정함에 따라 GS칼텍스는 6일 열리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올려도 흥국생명의 순위를 추월할 수 없게 됐다.(인천=포커스뉴스) 1월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IBK기업은행 경기에서 흥국생명 리베로 주예나가 정확한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16.01.1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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