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새누리, 제 앞가림이나 잘 하라"…'야권통합' 비난에 발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4 16: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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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집권여당 자격 상실"
△ 김기준 원내대변인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야권통합을 비난하는 새누리당에 "제 앞가림이나 잘 하라"고 맞받아쳤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은 진박 감별 타령에, 살생부 파동, 공천 여론조사 결과 유출 파문까지 오직 자기들 살 길만 찾느라 권력다툼만 하고 있다"며 "성난 민심이 안중에도 없는 새누리당은 한마디로 '집권여당 자격상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새누리당은 야권이 하나가 돼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을 것을 두려워 할 게 아니라 제 앞가림부터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김기준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당내에 살생부가 나고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날 정도면 차라리 깨끗이 갈라져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지난 4년 일을 잘했으면 야권이 통합되던 분열되던 아무런 두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정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성토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한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야권통합에 대해 "야당이 국민의 민생 밥그릇은 내팽개치고 자신들의 총선 밥그릇만 챙기는 데 혈안이 돼 있다는 증거"라며 "국민도 양심도 정치철학도 없는 몰염치의 극치적 행태"라고 비난했다.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2.2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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