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료일 뿐 최종적인 공천 결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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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 원내대표, 여·야 6자회담 제안 |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SNS 등에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당내 공천신청자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현재로선 진본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4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원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당 차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데 당에서 확인된 것과 다른 게 많이 있다고 한다"며 "구체적으로 유출경위와 내용의 진위를 확인해봐야 하는데 공천관리위원회의 입장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번 유출로 예비후보의 반발이 거세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 공관위에서 선거구별로 경선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기초자료(일 뿐) 공천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자료가) 진본인지 아닌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걸로 최종적인 공천이 결정되는 게 아니니 좀 더 지켜봐야겠다"며 "공관위에서는 기초적인 여러 가지 자료를 종합해서 판단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수치가 조금 차이나는 것이 있고 지역별로도 좀 다른 결과가 있다고 한다"며 "홍문표 공관위원의 말에 따르면 공관위에서 공천 작업 진행을 위해 조사하고 수집한 자료가 이번에 유출된 것과 차이가 좀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유출자를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여론조사 결과는 3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보좌관과 당직자들의 SNS와 메신저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다.
특히 이 자료는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4·13 총선의 공천 심사 자료로 사용한 것으로 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자리에서 원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 위해, 여·야 6자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2016.03.0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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