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주총 앞두고 포스코 경영진 교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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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포스코 경영진을 비판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정민우 전 포스코 대외협력실 팀장이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3일 포항경실련에 따르면 정 전 팀장은 4일부터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은연 사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는 단식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 전 팀장은 지난 2월 설 명절기간 부터 청와대, 국회, 포항제철 등지를 다니며 “대통령님 포스코를 살려주세요”라는 구호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그는 포스코 근무 시절 대관 업무 담당자로 보통 정부나 국회를 상대로 기업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까지도 대외협력실 팀장으로서 회사와 관련된 민감한 정보를 다뤄온 인물이다.
정 전 팀장은 그동안 '권오준 회장과 황은연 사장 등 현 경영진은 포스코의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없어 퇴진해야 한다' '정준양 전 회장 때부터 이어진 포스코의 부실, 부패를 청산하기위해선 능력있는 전문 경영진이 외부에서 수혈돼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며 1인 시위를 펼친데 이어 4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정 전 팀장이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허위 사실을 문건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등 해사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달 15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고, 정치권 개입설이 제기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포항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는 포스코에 포항 지역경제의 침체의 책임을 물어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하는 ‘포스코개혁위원회(가칭)’ 발족을 준비 중이다.<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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