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의 성장 …남부럽지 않은 SK 선발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3 17: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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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오키나와캠프 연습경기 3경기 8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팀내 투수 MVP 선정
△ SK 투수 박종훈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SK 투수 박종훈이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박종훈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팀내 투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박종훈은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3경기 8이닝을 던져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SK 김용희 감독은 "박종훈이 착실한 준비과정으로 구위 안정감을 찾았다. 현 투구 일관성을 잘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박종훈의 성장은 김 감독을 웃게 한다. SK는 외국인투수 크리스 세든과 메릴 켈리, 김광현이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박종훈이 4선발 자리를 책임진다면 김 감독의 고민은 한결 가벼워진다. 현재 5선발 자리는 주인이 없다. 문승원, 문광은, 이정담 등의 성장이 더디다. 채병용 등이 다시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박종훈이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면 5선발 자리를 다양한 선수로 가용하며 시즌 중 진짜 주인을 찾을 시간을 벌게 된다. 채병용을 불펜에서 롱릴리프를 맡게 되면 SK 마운드는 단단해진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33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선발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 올시즌 박종훈이 두자릿수 승리 도전에 성공하면 SK 선발진은 어느 구단 부럽지 않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체력관리, 컨디션 관리 등을 잘해야 한다. 끝까지 경쟁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서울=포커스뉴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SK-두산전,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바닥을 긁듯이 낮은 위치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2015.09.01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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