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인권 부정, 정치권 행태 비판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3 16: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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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시민사회단체, 3일 오전 서울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 손피켓 든 기자회견 참석자들

(서울=포커스뉴스) "성소수자 인권을 부정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정치권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을 비롯한 인권시민사회단체가 성소수자 혐오·차별에 동조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김무성 대표가 지난달 29일 열린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법, 인권 관련법 등에 대해서는 기독교 관계자들이 원하는 대로 방침을 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 “여당의 정치적 책임을 종교에 위탁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또 박영선 비대위원이 ‘특히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에 어긋나는 법이다. 더민주는 이런 법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발언한 내용에 관해 “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대표와 박 비대위원의 이같은 발언들로 많은 이들을 선동했다”며 “이로 인해 성소수자들이 분노를 느꼈다”고 기자회견 개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을 비롯한 인권시민사회단체가 성소수자 혐오, 차별 등에 동조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3.03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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