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중동 및 유럽 5개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현황과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거래처와의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SK네트웍스는 문 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이란, 스페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UAE(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문종훈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끄는 이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 29일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란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 경제발전 방향과 그와 연계한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사장은 또 비즈니스 포럼을 전후해 이란, 사우디, 독일의 철강·화학·자동차 분야의 주요 거래처를 잇달아 만나 협력관계 강화와 향후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란 테헤란에서는 SK네트웍스의 핵심사업인 '카라이프'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서 현지 1, 2위의 완성차 제조업체인 코드로와 사이파를 방문, 최고경영진과 회동을 하고 자동차 및 관련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사장은 테헤란 지사를 방문해 구성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 사업의 선도기업으로서,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기회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세계 2위의 종합화학회사인 사빅을 방문해 유세프 알 벤얀 부회장을 만나 1985년부터 30년간 이어온 양사 간 우호 관계를 상호 확인했다. 전략적 제휴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 미주 등으로의 사업지역 확대와 더불어 취급 품목 확대 등 사업협력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중동지역 방문에 앞서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참관하고 정보통신 기술과 모바일 기기, 미래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경향을 점검했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서는 철강 트레이딩 전문회사로 200여개의 해외 판매망과 11개의 코일센터를 운영 중인 클로크너의 커스틴 로크 유럽아시아 총괄사장을 만나 유럽향 사업 확대방안 및 SK네트웍스 미진출 지역에서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SK네트웍스는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및 자동차, 화학제품 수출 등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 등 추가 품목 확대를 통해 이란 사업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유세프 알 벤얀 사빅 부회장과 양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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