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 특성 반영한 SUHD TV 등 선봬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제구매센터(SHCEC)에서 '삼성 중국포럼'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 포럼'은 매년 각 지역별 맞춤화 전략을 세우고 신규 전략 제품을 공개하는 삼성전자의 자체 행사다. 올해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중남미, 서남아, CIS, 중동,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개최했으며, 중국포럼을 끝으로 올해 삼성 포럼의 막을 내렸다.
'차별화된 혁신으로 더 나은 삶 제시'라는 주제로 열린 중국 포럼에는 현지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49형에서 98형까지 다양한 SUHD TV 신제품을 비롯해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정보기술(IT)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 SUHD TV는 1000니트 밝기의 다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과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 커브드 디자인 등을 적용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각·청각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해 화질과 음질을 보정하고 TV 화면에 표시되는 글자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패밀리 TV'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TV에 QQ(중국 메신저 서비스) 앱을 설치하는 등 지역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생활가전 제품으로는 사물인터넷(IoT) 기능과 21.5형 풀HD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세탁 도중 세탁물과 세제를 원하는 시점에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드럼 세탁기와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들이 대거 공개 됐다.
지난 2월 중국 시장에 첫 출시된 애드워시 드럼 세탁기는 중소형(12kg, 9kg)과 초대형(21kg) 용량을 모두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공기청정기 'AX7000'과 'AX5000' 시리즈는 호흡기 건강에 관심이 높은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니즈)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 강력한 '파워팬'이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깨끗해진 공기를 '3방향 입체 청정'으로 내보낸다.
또한 초미세 먼지 수치 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에어내비게이터'와 필터 수명을 2배 연장시켜주는 '필터세이빙 5단계 청정 시스템'을 적용했고,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까지 갖춘 중국 특화 모델들도 선보였다.
이밖에도 △대화면·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노트북 9' △세계 최대 곡률인 1800R이 적용된 커브드 모니터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 스마트 UX센터'가 적용된 MX7 시리즈 복합기 등도 전시됐다.
배경태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의 혁신'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파트너, 거래선들과도 신뢰·협력·소통의 정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제구매센터(SHCEC)에서 개최된 '삼성 중국포럼'을 찾은 관람객들이 SUHD TV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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